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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정우영(22)은 최근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올 시즌 정우영은 홀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다. 7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첫 2점대(2.34)에 진입했다.
하지만 정우영은 시즌 전체를 볼 때는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그는 "기록적인 면에서는 성취가 많아 보이지만, 한해 통틀어 보면 만족스런 시즌은 아니다. 나 자신에겐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완벽한 시즌을 하고 싶었다. 전반기 (한때 부진했던) 때 충격이 컸던 것 같다. 나 자신에겐 많이 부족했던 시즌"이라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아무리 잘해도 만족이 안될거 같기는 하다. (올해가) 커리어 하이지만 전반기 모습 잔상 많이 남아 만족이 안되는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최근 좌타자 상대 지표가 좋아진 점을 두고는 "(코치진으로부터) '좌타자를 계속 상대해야 좋아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후반기 들어 좌타 라인업을 많이 상대했다. 이젠 우타자보다 좌타자를 상대하는 게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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