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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트윈스가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실낱같은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6회초에도 김민성이 볼넷으로 진루한뒤 2루를 훔쳤고, 이영빈의 희생번트로 찬스를 이어갔다. 채은성이 우익수 앞 행운의 안타를 때려내 2점째를 뽑았다.
이어 유강남의 안타와 이형종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 서건창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해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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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정우영에게 7~8회를 맡기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9회 고우석을 올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8회 안치홍, 9회 정훈이 잇따라 대타로 나섰지만 모두 실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LG는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KT와 삼성이 1무1패 이하를 거두길 바래야하는 상황. LG에게 우주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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