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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의 기다림…끝까지 가보자." LG 트윈스 팬의 간절한 응원처럼 정규시즌 끝까지 희망이 살았다.
3위 LG가 29일 부산 롯데전에서 승리할 때 공동 1위인 삼성과 KT가 패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위 LG가 반 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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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한 팬은 LG 더그아웃 위에 커다란 태블릿 PC를 올려놓고 'KT 삼성 다 지고 있다'라는 타구장 실시간 경기 상황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팬의 바람대로 LG는 최종전 대역전 우승의 희망을 품게 됐다.
1994년, '신바람 LG'가 압도적인 통합우승을 거둔 지 27년이 지났다. 건치 미소를 자랑하던 신인 유격수 유지현은 이제 LG를 이끄는 '류지현' 감독이 됐다. 그 당시 X세대, 압구정 오렌지족으로 불리며 화려한 응원문화를 선도했던 젊은 LG 팬들도 어느덧 50대의 중년이 됐다.
시즌 최종전의 날이 밝았다. 27년을 기다린 LG팬들의 간절한 응원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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