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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투혼의 역투였다.
3⅔이닝 만에 홈런 포함, 7안타 4실점으로 조기강판 했다. 3-4로 뒤진 4회 2사 2,3루.
1회 3점 홈런을 친 나성범이 타석에 섰다. 벤치가 움직였다. 선택은 최채흥이었다.
그리고 4⅓이닝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62구를 던지며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최채흥이 버티는 사이 삼성은 오재일의 역전홈런과 구자욱 김헌곤 오선진 박해민 등의 활약 속에 11대4 역전승을 거두며 KT와 우승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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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은 "타선에서 득점지원을 많이 해 준 덕분에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지금 주어진 (미들맨) 역할에 만족한다.역할은 달라졌지만 중요한 상황에 나오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던지려한다"고 책임감 있게 말했다.
첫 가을야구를 앞둔 그는 "처음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기 때문에 설리기도 하고 기대된다. 재미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도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듬직한 '믿을맨' 최채흥이 있어 두툼해진 삼성 허리. 전천후 마당쇠 최채흥과 함께 삼성이 가을야구의 파란을 준비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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