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타자들이 잘쳤다고 봐야할까.
9회 마지막 타자인 나카무라 쇼고를 상대로 던진 마지막 123번째 공의 구속이 무려 156㎞였다. 그만큼 대단한 피칭을 했다.
야마모토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난 인연이 있다. 준결승에서 한국은 야마모토를 만나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다가 6회 2점을 뽑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5회까지 야마모토에게 2개의 안타를 뽑는데 그쳤고, 무려 8개의 삼진을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6회초 박해민과 강백호 이정후의 안타가 이어지며 1점을 뽑으며 야마모토를 압박했다. 결국 일본은 야마모토를 내리고 이와자키 스구루를 올렸고 김현수가 또 안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야마모토는 5⅓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금와서 보니 한국 타자들이 야마모토에게 대응을 잘했다고 볼 수 있겠다. 자주 보는 일본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투수를 처음 만났음에도 잘 공략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