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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격언이 있다. 그만큼 강력한 선발투수진을 구축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두산은 올 시즌 그 격언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방망이로 투수력이 좋은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진격했다. 두산 '미라클'의 원동력은 타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고영표는 11승6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의 역할을 했다. 미란다와 함께 시즌 최다인 21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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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는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7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 2.33(1위)을 기록했다. 아울러 탈삼진 225개(1위),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1.14의 성적을 냈다.
미란다는 28경기 중 21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 6이닝 3실점 이하)를 거두는 등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미란다는 1984년 롯데 최동원이 세웠던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을 경신하기도 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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