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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두 팀의 응원 도구가 눈에 띄었다. 굳이 말하자면 두산은 아날로그 응원을 펼쳤고, KT는 디지털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반면 KT는 응원봉이 눈에 띄었다. KT는 올시즌 새롭게 응원봉을 출시했다. 콘서트장에서 쓰이는 응원봉을 야구장에 도입한 것이다. 야구배트 모양인 이 응원봉의 이름은 '비트 배트'. 야구장에서 응원봉을 켜면 응원단이 운영하는 컨트롤러를 통해 모든 응원봉이 같은 색으로 변한다. 여러 가지 색이 나오고 번쩍번쩍 하기도 해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어플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야구장과 같은 응원가가 나오고 봉 색깔도 같이 바뀌기 때문에 현장과 일체감을 가질 수 있다.
KT는 또 응원봉이 없는 팬들에겐 붉은색과 흰색으로 만든 플래카드를 나눠 줘 함께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빠질 수 없는 응원전. 한국시리즈에서 두 팀의 다른 응원법이 흥미를 끌어 올린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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