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나도 막고 싶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나도 못 나가게 하고 싶은데 내보내는 걸 어쩌나"라며 "최고의 타자다. 강백호를 막는다고 하기 보다는 앞에 주자를 내보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강백호에게 신기록을 주지는 않았다. 3차전 시작과 함께 끝났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 감독이 우려하던 강백호 앞 주자. 그러나 이번에는 깔끔하게 넘어갔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포크볼을 택했다. 강백호 배트 아래 부분에 맞은 공은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를 기록했다.
강백호의 출루 행진도 9경기에서 멈추면서 신기록에는 다가가지 못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