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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랭킹 '넘버원' 카를로스 코레아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AJ 힌치 감독과 식사를 했다는 소식이다.
이날 식사 자리엔 디트로이트의 알 아빌라 단장과 코레아의 에이전트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아와 힌치 감독은 서로 친하기 때문에 디트로이트가 코레아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식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MLB.com은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5년 동안 힌치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코레아의 인생에서 야구 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며 '힌치 감독은 이전에 맡았던 팀 선수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 조지 스프링어가 그런 케이스다. 코레아의 아내는 이번 오프시즌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즉 단순 사적인 만남일 수 있다는 얘기.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가장 필요한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에서 이날 둘의 만남을 예사롭게만 볼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터커 반하트를 영입했다.
하지만 유격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 디트로이트다. 지난 주 열린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 때 아빌라 단장은 코레아,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엔, 트레버 스토리, 하비에르 바에즈, 크리스 테일러 등 굵직한 FA 에이전트들과 잇달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아는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MLB.com, ESPN, 팬그래프스, CBS스포츠, USA투데이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이 매긴 FA 랭킹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달러대 중반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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