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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시리즈 우승팀인 KT 위즈가 가장 빨리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에르난데스가 생각한 키움과 한화는 곧바로 아니라고 해 더욱 궁금증이 커졌다. 결국 라모스가 접촉한 팀은 키움과 한화가 아닌 KT였다. 시간상 KT는 한국시리즈가 한창일 때 이미 라모스와 접촉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5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라모스는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으로 옮겼지만 빅리그에 오르지는 못했다가 올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뒤 9월에서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1리, 12홈런, 57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빅리그에서는 18경기 출전, 타율 2할(50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에 머물렀다.
KT 이숭용 단장은 "홈런보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칠 수 있는 견고한 타격을 한다. 선구안도 좋은 편이며 빠른 발로 필드에서 높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타자"라며 그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올해 조일로 알몬테와 호잉 둘 다 타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라모스가 평균 이상의 타격만 해줘도 KT는 타격 상승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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