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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 아내랑 아이가 조리원에서 나왔어요. 지금 함께 있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29일 새벽 4시 47분에 세상에 나왔어요. 아이가 너무 예쁩니다. 보고 있으면 너무너무 좋아요. 이름은 (서)해온. 함께할 해, 따뜻할 온 자를 씁니다."
'아빠 9일차' 서준원은 "장인어른이 주신 이름이에요. 작명소에서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라며 연신 기뻐했다.
득남한 기분을 물으니 "아내가 고생이 많았어요. 가슴이 뭉클했죠. 정말 사랑합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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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온이는 11월말에 태어났다. KBO리그는 1월까지 비활동기다.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다. 그는 "아빠가 됐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워지네요"라며 웃었다.
서준원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과 매서운 슬라이더를 지닌 사이드암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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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속도가 남들보다 빠르다. 20세에 결혼, 21세에 아빠가 됐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남들보다 거듭 일찍 맞이한 입장. 서준원은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를 꿈꾼다.
"이제 세 식구가 됐습니다. 죽어라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엔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분유 버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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