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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본인 에이스의 일본 잔류. 미국 매체는 멈춰버린 메이저리그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비록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3.19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NPB 무대에서 9시즌 동안 107승56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한 스가노는 미국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수였다.
CBS스포츠는 이들의 잔류를 메이저리그 직장폐쇄의 여파로 바라봤다. 지난 2일 직장폐쇄가 결정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의 모든 행정 업무가 멈췄다. 새로운 협상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FA 협상 및 트레이드가 불가하다.
CBS스포츠는 "스가노는 최근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로 더욱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1994~95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직장폐쇄로 구단은 선수와 계약을 맺지 못한다. 이에 따라서 스가노가 소외됐다. 다나카 역시 메이저리그 복귀가 예상됐지만, 결국 잔류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매체는 "직장폐쇄가 야기한 것 중 하나는 재능 손실"이라며 "스가노와 다나카의 잔류는 물론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다나카와 스가노가 지금 사태와 관계없이 일본에 남아 있을 수 있었겠지만, 메이저리그의 직장 폐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