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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가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정 구단주는 이종훈 사업담당을 통해 "한국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을 대신해 일구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야구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고 타자상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수상했고, 최고 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받았다. 백정현은 "잘하려는 마음보다 내려놓고 한 시즌이었는데 의도하지 않게 결과가 좋게 나와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면서 "내가 살면서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꿈 같은 일이었다. 상을 받으러 다니다 보니 평소보다 잘했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의지 노력상을 받은 LG 트윈스의 김대유는 "오늘이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이다. 부모님이 결혼하셔서 내가 지금 이 상을 받는 것 같다"며 부모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KT 위즈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강철 감독이 받았고, 아마 지도자상은 대통령배와 청룡기 2관왕에 오른 충암고의 이영복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KBO 박근영 심판원이 수상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안우준 기록위원과 '1984 최동원'을 연출한 조은성 감독은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프런트상은 '화수분 야구'의 핵심인 두산 베어스 운영2팀에게 돌아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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