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추진력 만렙의 구단주가 오니 야구 환경이 달라졌다.
선수들과 직접 소통도 했다. 지난 4월 6일 개막전 데일리 MVP가 된 최주환과 최 정에게 한우 세트를 보냈고, 5월 23일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인 오원석에겐 전날 SNS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오원석은 구단주를 사칭한 사람의 장난인줄 알고 답장을 보내지 않다가 경기 당일 추신수에게서 진짜 정 구단주임을 알고 그제서야 답장을 보낸 일화는 유명하다. 이밖에 문승원이나 윌머 폰트, 제이미 로맥 등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SNS 응원글을 올리거나 직접 메시지를 보내며 격려했다. 시즌중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문승원과 박종훈을 초대해 직접 요리를 해주기도 했다.
야구장에도 자주 방문해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는 정 구단주는 10월 28일 인천 랜더스필드를 찾아 김택형의 삼진 장면을 직접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기도 했다.
프로야구의 기초가 되는 아마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탠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전국 고교야구대회와 고교 동창 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야구단을 기존 사업과 연계하는 마케팅으로 야구 활성화에도 적극적이다. 스타벅스데이나 최 정의 400홈런 달성 때 그룹사 연계 마케팅 활동을 했고, 최 정-추신수-로맥-최주환의 이름을 딴 '최신맥주'를 진짜 맥주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정 구단주의 노력에 야구계도 화답했다. 정 구단주는 9일 열린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일구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2일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정 구단주는 일구대상을 받은 뒤 대리 수상한 이종훈 SSG 구단 사업담당을 통해 "한국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을 대신해 일구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야구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