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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추진력 만렙의 구단주가 오니 야구 환경이 달라졌다.
선수들과 직접 소통도 했다. 지난 4월 6일 개막전 데일리 MVP가 된 최주환과 최 정에게 한우 세트를 보냈고, 5월 23일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인 오원석에겐 전날 SNS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오원석은 구단주를 사칭한 사람의 장난인줄 알고 답장을 보내지 않다가 경기 당일 추신수에게서 진짜 정 구단주임을 알고 그제서야 답장을 보낸 일화는 유명하다. 이밖에 문승원이나 윌머 폰트, 제이미 로맥 등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SNS 응원글을 올리거나 직접 메시지를 보내며 격려했다. 시즌중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문승원과 박종훈을 초대해 직접 요리를 해주기도 했다.
프로야구의 기초가 되는 아마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탠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전국 고교야구대회와 고교 동창 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야구단을 기존 사업과 연계하는 마케팅으로 야구 활성화에도 적극적이다. 스타벅스데이나 최 정의 400홈런 달성 때 그룹사 연계 마케팅 활동을 했고, 최 정-추신수-로맥-최주환의 이름을 딴 '최신맥주'를 진짜 맥주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정 구단주의 노력에 야구계도 화답했다. 정 구단주는 9일 열린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일구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2일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정 구단주는 일구대상을 받은 뒤 대리 수상한 이종훈 SSG 구단 사업담당을 통해 "한국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을 대신해 일구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야구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