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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국내팬들에겐 '박찬호 텍사스 시절 사령탑'으로 유명한 벅 쇼월터가 4년만의 컴백을 꿈꾸고 있다.
SNY, 스포트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는 '3명의 후보 중 쇼월터가 가장 유력하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스파다는 에플러 단장과 양키스 시절 프런트에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고, 에스파다는 강팀 휴스턴의 벤치코치로서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 반면 쇼월터는 감독 경력 20년, 통산 1551승1517패지만 월드시리즈에 오른 적은 한번도 없다.
쇼월터는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감독상을 3차례나 수상한 인정받는 지도자다. 특히 '리빌딩 전문가'로도 이름높다. 90년대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대표적. 쇼월터가 완성시킨 팀이 그가 물러난 다음해(1996 양키스, 2001 애리조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쇼월터는 박찬호 외에도 애리조나 김병현, 볼티모어 윤석민 김현수와 각각 한솥밥을 먹는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 인연이 깊다. 다만 김병현을 제외하면 썩 좋은 기억은 없다. 박찬호는 2005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윤석민은 단 한차례도 빅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김현수는 철저하게 플래툰으로만 기용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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