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팬들이 코리 시거의 행동에 배신감을 단단히 느낀 모양이다.
시거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2500만달러에 계약하며 다저스를 떠났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그리 큰 차이는 아니다. 팬 입장에서는 돈 때문에 프랜차이즈 스타가 떠났다고 느낄 만하다.
하지만 다저스웨이가 정말 실망한 일은 따로 있다. 다저스웨이는 '어쨌든 그것(시거 이적)은 이제 과거다. 그런데 그는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 연관이 되고 있다. 시거는 분명히 커쇼를 텍사스로 데려가려는 움직임에 합류했다. 이것는 다저스 팬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 분노했다.
LA 타임즈는 "시거가 커쇼를 유인하려고 한다. 시거는 커쇼 영입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즈는 "커쇼를 잃는다면 감정적인 분열이 일어날 것이다. 다저스는 커쇼의 유일한 프랜차이즈"라며 사수를 강조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내부 FA 단속에 연패했다. 맥스 슈어저는 뉴욕 메츠에 빼앗겼고 시거 영입전도 텍사스에 패했다. 커쇼는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