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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김광현은 KBO리그 시절 탈삼진 타이틀을 한 차례 차지했고, 통산 탈삼진 1456개를 남겼다. 9이닝 평균 탈삼진 비율이 통산 7.83개이고,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인 2019년에는 190⅓이닝 동안 180개의 삼진을 잡아 8.51의 탈삼진 비율을 자랑했다.
김광현은 맥휴와 테페라 코너에서 언급됐다. 셔먼 기자는 '원래 내 생각에 우완 트레버 윌리엄스를 보완하는 투수는 불펜의 이닝을 확보해주고, 탠덤 선발투수로 활용가능하며, 타일러 메길과 데이빗 피터슨을 트리플A에 더 머물게 할 수 있는 김광현, 마틴 페레스, 드류 스말리와 같은 좌완 스윙맨들이었다. 그러나 김광현과 페레즈는 탈삼진 비율이 낮고 수비 의존도가 너무 높다'고 지적한 뒤 '메츠 빌리 에플러 단장은 삼진잡는 투수를 선호한다. 베테랑 좌완 불펜이 거의 없는 메츠로서는 좌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오른손 투수를 영입해도 괜찮다. 좌타자 상대 OPS가 테페라는 0.429, 맥휴는 0.442다'라고 설명했다.
즉 김광현이 에플러 단장의 성향과 메츠 불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부정적 평가를 한 것이다.
에플러 단장은 LA 에인절스 단장 시절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 계약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에플러 단장이 당시 오타니에게 큰 점수를 준 부분이 바로 탈삼진 능력이다. 적어도 메츠의 FA 레이더에는 김광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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