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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가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니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면 더욱 특별할 것 같다."
루이즈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었다. 통산 31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2리, 28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며 62경기서 타율 1할6푼8리 3홈런 10타점을 올렸다.
자신의 타격 스타일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루이즈는 "타구를 여러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스프레이 히터라고 생각한다"면서 "파워도 어느 정도는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너무 추워 파워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내말에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해지면 파워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루이즈는 "특이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타격감이 안좋을 때 좌투수를 만나서 타격감을 찾기도 했다"면서 "그렇다고 해도 좌타자가 좌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게 사실이다. 좋은 좌투수를 상대로 잘치기는 힘들다"라고 했다.
LG에서 보여준 자료를 봐서 KBO리그에서도 시프트를 잘 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미국에서도 주로 수비수가 우측으로 이동하는 시프트를 많이 경험했다"는 루이즈는 "시프트를 깨기 위해 번트도 대고 밀어치기를 염두에 두기도 한다.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당연하게 우승을 목표로 뛴다. "여기까지 왔는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는 루이즈는 자신이 태어난 1994년 이후 LG가 우승이 없었다는 말에 "그런 사연이 있는만큼 (우승)반지를 가지면 큰 영광일 것 같다"며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리그에서 뛴다는 사실이 흥분되고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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