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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플랜B 조기 가동이 불가피해졌다.
문제는 임기영이다. 왼쪽 내복사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만 최소 3주. 회복 기간 동안 처질 투구 밸런스 및 감각 회복, 실전 등판까지 감안하면 개막시리즈까지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장담하기 어렵다.
김 감독은 이번 캠프 관건으로 선발 예비 자원 확보를 관건으로 꼽았다. 그는 "1군 선발 로테이션이 꾸준히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다"며 다양한 플랜 수립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유승철(24)은 김 감독이 꼽은 강력한 다크호스.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지난해 후반기 퓨처스(2군)리그 3경기(4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2.25)에서 좋은 구위를 선보이면서 대체 선발 후보군으로 낙점됐다. 이들 외에도 지난 시즌 초반 선발로 뛰었던 김유신(23), 이의리-임기영의 재활군 이동 후 1군 캠프에 콜업된 이민우(29)도 선발 경쟁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이 선수들은 추후 불펜으로 가더라도 선발 준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일찌감치 경쟁 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부상 변수 속에 '투수왕국' KIA의 선발 경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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