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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34)이 첫 출발부터 홈런을 날렸다. 기대했던 투수들은 호투를 펼치면서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재환은 1-2로 지고 있던 3회말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성곤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연습경기 전까지 훈련을 지켜보면서 "박신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2년 차' 최승용은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덧붙일 말이 없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첫 실전에서 둘은 칭찬의 이유를 증명했다. 박신지는 1회 문상철에게 투런 훔런을 맞았지만, 이후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3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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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투수로 8회에 올라온 최승용은 1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두산은 이날 박신지(3이닝 2실점)-박소준(2이닝 3실점)-남 호(1이닝 무실점)-권 휘(1이닝 무실점)-최승용(1이닝 무실점)-이승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KT는 이정현(2이닝 1실점)-정성곤(1이닝 1실점)-지명성(2이닝 2실점)-이상우(2이닝 무실점)-안현준(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과 KT는 3일 KT의 전지훈련지인 기장에서 두 번째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