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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첫 실전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행운의 더해졌다.
푸이그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하지 못한 그는 독립구단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지난달 3일 한국에 들어와서 10일부터 팀에 합류한 푸이그는 고흥과 강진에서 스프링캠프를 한 뒤 이날 첫 실전에 나섰다.
첫 타석부터 행운이 더해졌다. 2사 1루에서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한화는 3루 쪽으로 수비 시프트를 걸었다.
한화 우놔투수 김이환을 상대한 푸이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공을 받아쳤고, 타구는 1,2루 방향으로 향했다. 정상적 수비였다면 땅볼 아웃이 될 타구. 정은원이 집중력있게 따라가서 공을 잡았지만, 푸이그는 1루에 세이프 됐다.
1회말 김태연의 타구를 잡으면서 첫 수비를 한 푸이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푸이그는 바뀐 투수 우완 사이드암 김재영을 상대했다. 다소 낯선 유형의 투수를 상대한 푸이그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 째를 공략했다. 배트가 부러졌고,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두 타석 소화가 예정돼 있던 푸이그는 3회말 신인 박찬혁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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