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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호미페-미란다 '고척에서 열린 쿠바 향우회'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2-03-12 11:37



쿠바 출신 푸이그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각별한 만남을 가졌다.

같은 쿠바 출신으로 두산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란다와 페르난데스를 만난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외야 수비 훈련을 마친 푸이그는 워닝트랙에서 몸을 풀고 있는 두산 선수단을 찾았고, 호미페와 미란다도 기다렸다는 듯이 푸이그에게 달려갔다.

세 선수는 뜨거운 포옹으로 이역만리 타향에서 만난 반가움을 나눴다.

푸이그의 훈련 도우미겸 단짝 이정후도 이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현재 KBO 리그는 아리엘 미란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미란다 (두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등 쿠바 출신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그동안 중남미 태생의 선수들에게는 항상 기대와 우려가 따라다녔다. 선수단에 녹아들며 팀 전력의 핵심이 되기도 하지만,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팀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도 많았다.

악동 이미지가 누구보다 강한 푸이그가 성공한 쿠바출신 KBO리거로 이름을 올릴수 있을지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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