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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는 건 축하할 일인데 왜 우리를 타깃으로 잡냐(웃음)"
김광현은 KBO리그 시절 KT에 유독 약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3.27이고, KT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의 통산 평균자책점 역시 3점대 이하다. 그러나 KT와의 10차례 맞대결(선발 9경기)에선 단 3승(3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이 무려 7.60에 달했다.
이 감독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왜 메이저리거가 우리 팀을 노리냐. 우리 팀에게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았던 기억 때문에 그런가 보다"고 파안대소 했다. 그는 "한편으론 기분 좋았다. KBO리그 최고 연봉 선수가 우리 팀을 타깃으로 잡은 것 아닌가. 그만큼 우리 팀이 좋아졌고, 타팀 역시 우리를 그렇게 본다는 것 아닌가"라고 미소를 띠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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