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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사부재리 원칙도 있으니…."
키움 고형욱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거대한 후폭풍이 몰아칠 결정이었다.
강정호는 2020년 KBO 무대로 돌아오려고 했다. 그러나 거센 비난 여론에 부딪혔고, 강정호는 결국 복귀를 포기했다.
당시 KBO는 강정호가 복귀할 시 1년 유기실격,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KBO의 임의해지 복귀 승인이 떨어짐과 동시에 강정호는 1년 유기실격 징계 소화에 들어간다.
아무리 빨라도 내년 3월 중순까지는 강정호는 키움 소속으로 활동할 수 없다.
강정호를 향해 징계가 이미 내려진 만큼, KBO도 강정호의 복귀를 막을 방법은 없다. KBO 관계자는 "복귀 승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키움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던 만큼, 선수 계약까지 모두 완료하면서 강정호 복귀를 무를 수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법조인 출신인 위재민 대표이사는 강정호 복귀에 대해 "어설프게 끝날 거면 시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표이사의 말대로 강정호의 복귀는 완벽하게 이뤄진 셈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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