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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신인왕' 수상 이후 첫 외부 실전, 과연 이의리(20·KIA 타이거즈)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이의리에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지난해 19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고,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차세대 좌완 에이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까지 차지하면서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지만 상대 팀 분석이 더 정교해질 수밖에 없는 2년차 시즌, 물집으로 캠프 중반 이탈해 외부 실전 점검이 늦어진 점 등은 올 시즌 활약상에 물음표가 붙을 만한 요소다.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이의리의 빌드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전망. 김 감독도 "중간 투수를 거쳐 선발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구상을 밝힌 상태다. 롯데전에서 투구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더 선발 등판을 거쳐 개막시리즈 로테이션에 참가하는 그림을 그려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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