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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20억원 사나이' 구자욱이 또 한번 터졌다.
아무한테나 득점타를 날린 게 아니다. 리그 정상급 에이스들을 상대로 알토란 같은 타점을 뽑아냈다.
리그 최고 투수 루친스키의 커터를 제대로 당겨 결승타를 뽑아낸 구자욱은 "워낙 좋은 투수라 전날부터 전력분석 도움으로 공략법을 연구하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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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인 타격 재능이 특급 투수들을 상대로 고루 폭발하고 있는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KBO 리그로 복귀한 좌완 특급 SSG 김광현, KIA 양현종과의 맞대결 결과다.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를 상대로 한 구자욱의 대응 결과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구자욱은 "대처한다기 보다는 좋은 공을 던지면 치기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이라고 웃으며 "좋은 공을 인정하고 그 공을 안타를 칠 수 있게끔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대투수들께서 들어오셔서 야구에 대한 재미를 높여주셨으면 좋겠다. 비록 상대 팀이지만 야구인으로서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대승적으로 언급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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