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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요즘 LA 다저스 워커 뷸러(28)가 생애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까지만 해도 "개막전 선발을 정했느냐. 워커인가 커쇼인가"라는 질문에 "시즌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정하지 않았다. 둘 중 누구라고 할 수도 없다. 후보가 하나만 있는 건 아니지만, (내 마음 속엔)한 명이 있다"고 했었다.
지난 시즌 성적을 보면 당연히 뷸러가 오는 4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야 함에도 연막 작전을 편 것이다.
커쇼는 2011~2018년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2019년에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대신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 사태로 7월에 개막한 2020년에도 커쇼는 허리가 좋지 않아 더스틴 메이에게 첫 경기 공을 넘겼다. 커쇼는 지난해 모처럼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맞아 콜로라도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개인통산 9번째 개막전 선발등판이었다.
이제 다저스 에이스가 뷸러임이 공식화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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