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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노바의 데뷔전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뛰며 무려 240경기를 소화했다. 그가 거둔 승수만 90승이다. 5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에 온 선수 중 커리어로는 단연 최고였다. 여기에 SSG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그 상승세를 노바가 이어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었다.
하지만 기대에 못미쳤다. 5이닝 동안 안타 7개, 볼넷 4개를 내주며 3실점 하는 등 흔들렸다. 일단 투구 안정감이 떨어졌다. 제구가 들쭉날쭉하니 어려운 경기로 끌고갈 수밖에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노바가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노바가 첫 등판 기대에 못미쳤고, 노경은이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쳤기에 기회를 줘야 한다. 김 감독은 "노경은이 원래 9일 KIA전 차례지만, 그날은 김광현이 들어온다. 노경은이 첫 경기에서 잘 던지기도 했고, 너무 오래 쉬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은 안했지만 노경은을 10일 KIA전에 등판시키고, 노바를 12일 LG 트윈스전에 투입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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