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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계속 좋은 관계를 만들었으면." "우리도 농구장에 초대해주길."
KT는 오랜 기간 부산을 연고로 하다 지난해 수원으로 적을 옮겼다. 수원을 KT 스포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그룹의 의지였다. KT 야구단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농구단도 이번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확정지었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서로의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허 훈, 양홍석 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과 마이크 마이어스도 경기장을 찾았다. 추운 날씨에도 관중석에서 열심히 위즈를 응원했다.
라렌과 마이어스는 "야구 정규시즌이 시작됐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 중요하다. 무탈히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 그리고 2연패를 노린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기회가 왔을 때 꼭 잡았으면 좋겠다. 우리도 응원하겠다. 우리 외국인 선수들끼리 좋은 관계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도 화답했다. 쿠에바스는 "농구 선수를 실제로 보니까 키가 상당히 크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로 우리도 농구장에 한 번 초청해줬으면 좋겠다. 소닉붐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스파이네 역시 "형제 구단도 다치지 않고 선전하기를 기도하겠다. 농구장이 집에서 멀지 않다. 놀러가겠다"고 약속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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