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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주전 유격수 입지를 다졌다. 찝찝한 볼 판정을 극복하고 터뜨린 적시타라 더욱 극적이었다.
김하성은 신시내티 좌완 선발 닉 로돌로를 상대했다. 초구 바깥쪽에 멀리 빠지는 공이 스트라이크 콜을 받고 불리하게 시작했다. 2구 체인지업을 잘 골랐다. 3구 가운데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놓쳤다. 2스트라이크 1볼로 몰렸다.
김하성은 침착했다. 4구째 떨어지는 커브를 끝까지 쫓아가 정확하게 타격했다. 2-유간을 깔끔하게 갈랐다. 2루에 있던 주릭슨 프로파가 득점했다. 샌디에이고가 3-1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1점을 보태며 신시내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투수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1사 3루서 루크 보이트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적립했다.
김하성의 네 번째 타석은 4-1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돌아왔다. 김하성은 신시내티 네 번째 투수 벅 파머와 대결했다. 김하성은 1스트라이크 2볼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4구째 체인지업이 파울이 됐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체인지업을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를 올려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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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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