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한현희가 오늘 (1군)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24일 경기에 등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원정 숙소 무단 이탈 및 방역 수칙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한현희는 후반기에 복귀해 시즌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올 초엔 비시즌 기간 발목 인대를 다쳐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 7일 퓨처스(2군) 등판을 시작한 한현희는 3경기 9⅔이닝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수치적으로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퓨처스에서 선발 등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봤던 게 몸 상태와 구속이었다. (직구 평균) 146㎞ 정도로 보고를 받았다"며 "신인 선수도 아니고 경험이 있는 선수다. 몸이 다 됐다는 판단 하에 등판 일정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두고는 "일단 주말 3연전을 마친 뒤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