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존 그레이(31)가 벌써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
그레이는 지난 10일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지난 20일 복귀해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등판해 5이닝 3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다음 날 무릎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영 단장은 "그레이의 MRI 검진 결과 무릎 내측측부인대가 약간 손상됐다"며 "IL 등재가 올바른 조치라고 생각해 열흘 동안 치료에 전념하라고 했다. 남은 시즌 더 건강한 몸으로 던지길 바란다. 1년은 길고 그레이는 우리 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지난 겨울 FA 그레이를 4년 5600만달러(약 696억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이적 첫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에서 4이닝 3안타 3실점했고, 물집 부상 복귀전에서는 5이닝 패전을 안았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지난 겨울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엔, 그레이 등 거물급 FA를 대거 데려왔지만, 시즌 초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현재 2승9패로 아메리칸리그 꼴찌다. 텍사스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