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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또한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쉽지 않은 임무지만, 책임감 있게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10회초 오재일의 시즌 5호 2점 홈런이 터지며 다시 삼성이 승기를 잡았고, 오승환은 두번 실수하지 않았다. 10회말을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의 시선은 '결승포' 오재일이 아닌 '불혹의 마무리' 오승환을 향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잘 마무리해준 오승환 선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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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은 이날 결승 투런포로 통산 700타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55번째 기록이다.
경기전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이 요즘 수비이닝이 많아 체력이 떨어져있다. 휴식을 주고, 경기 후반에 중요할 때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 속내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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