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두 외국인 투수 이탈 장기화, 한화 외국인 타자 한명 더?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5-08 22:30 | 최종수정 2022-05-09 05:55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4회초 2사 만루 문보경 타석에서 킹험이 교체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16/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4회초 1사 문보경의 1루수 땅볼 때 이성곤이 토스를 망설이다 던졌지만 카펜터가 공을 놓쳤다. 이후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실점한 카펜터가 이닝 종료 후 화난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재활훈련중인 한화 킹험.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외국인 1,2선발이 전력에서 이탈한 한화 이글스. 닉 킹험과 라이언 카펜터의 공백이 길어지고 그늘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달 중순 부상으로 빠진 킹험은 2주 휴식 후 복귀 단계를 밟을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카펜터는 지난 주말 등판이 유력했는데, 부상 회복이 늦어져 한 주 늦춰졌다. 두 중심축이 빠진 한화는 악전고투하고 있다. 허약한 마운드가 둘이 빠지면서 더 약화됐다.

현 상황에선 두 외국인 투수 복귀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한 빨리 합류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교체도 포함되어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재활과정이 잘 진행되면 그대로 함께 갈 것 같다. 그런데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 재활 상황을 더 지켜보고 추후에 교체 여부를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공백이 길어지면 교체힐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킹험은 지난 4월 16일, 카펜터는 4월 17일 마지막으로 등판했다. 3경기씩 출전하고 가동을 멈췄다. 장민재 남지민이 두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고전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선발투수가 한 번도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한화는 지난주 6경기에서 1승(5패)에 그쳤다. 4연패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5회초 1사 만루 소크라테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김민우가 강판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6/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 남지민이 4회 2사 만루에서 강판 당하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4.23/
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 한명을 교체하게 되면 타자 영입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투타 전력 모두 약하지만, 타선 집중력이 많이 아쉽다.

수베로 감독은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는 방안도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다"라고 했다.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은 중심타자로서 아쉬움이 크다. 3번 타자가 1홈런-5타점, 득점권 타율 1할1푼1리을 기록하고 있다. 한숨이 나오는 성적이다.

팀 타율 2할3푼2리, 득점권 타율 2할2푼8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하는 건 4번 타자 노시환과 최재훈 정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