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는 10일(한국시각)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10대5로 승리했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7대3으로 누른 신시내티는 올시즌 첫 2연승의 기쁨을 맛보며 6승23패를 기록, 승률(0.207) 2할대로 올라섰다.
신시내티는 지난 8~9일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11연패, 9연패로 점철됐던 시즌 초반 부진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역전승이었다. 신시내티는 1-3으로 뒤진 5회말 5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앨버트 알로마 주니어의 2루타, 맷 레이놀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 JT 프리들이 좌중월 2루타를 쳐 한 점을 불러들이자 브랜든 드루리가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5-3으로 판도를 바꿨다. 계속된 2사 3루서 3루 주자 토미 팸이 상대 패스트볼로 홈을 밟아 6-3으로 달아났다.
밀워키가 6회초 2사 1,2루서 타이론 테일러와 제이슨 피터슨의 적시타로 한 점차로 추격하자 신시내티는 이어진 6회말 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7회말 카일 파머가 우중간 스리런포를 날려 10-5로 점수차를 벌렸다.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는 4⅔이닝 3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다. 이어 루이스 세사가 1이닝 3안타 2실점해 추격을 허용했으나, 알렉시스 디아즈와 제프 호프먼이 추가 실점을 막고 마무리 조엘 쿠넬이 9회 등판해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고 생애 첫 세이브를 등록했다.
밀워키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는 4⅓이닝 동안 8안타와 2볼넷으로 난조를 보이며 6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