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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경기 만에 첫 결장 스즈키 세이야, 뜨거웠던 타격감 급격히 식었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5-12 09:58 | 최종수정 2022-05-12 09:59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AFP 연합뉴스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8)가 주춤거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첫해, 개막 직후에 맹타를 휘둘러 크게 주목받았는데, 최근 갑자기 잠잠해졌다.

스즈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원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내내 벤치를 지켰다. 이번 시즌 30경기 만의 첫 결장이었다. 최근 부진에 따른 조치가 아니라, 컨디션 관리 차원의 휴식이라는 게 시카고 컵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카고 컵스는 이 경기에서 7대5로 이겼다.

스즈키는 전날(11일) 오른쪽 발목 통증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9회 안타를 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개막 초반 뜨거웠던 타격감이 최근 급격히 식었다.

스즈키는 지난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루키'에 선정될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다.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개막전부터 4경기에서 3홈런을 터트렸다. 데뷔전부터 4경기에서 8타점-4볼넷을 기록했는데, 1920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또 데뷔전부터 5경기 연속으로 매경기 두번 이상 출루했다.

12일 현재 94타수 24안타, 타율 2할5푼5리-4홈런-16타점-13득점. 시즌 초반 열풍이 많이 가신 성적이다.

최근 7경기에선 홈런없이 타율 1할8푼2리(22타수 4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홈런이 없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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