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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휴식 뒤 반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아쉬움이었다.
이날 임찬규는 직구 구속이 137~144㎞에 머물렀다. 결정구인 체인지업은 121~123㎞. 140㎞ 중후반의 직구를 뿌리다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던 모습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류 감독은 "직구 스피드가 나오질 않으니, 상대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속질 않더라. 첫 타순 땐 임찬규의 체인지업에 대한 기억 때문에 배트가 곧잘 나왔는데, 한 바퀴를 돈 이후부터는 변화구에 속질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 직구로 승부를 들어가다가 안타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비록 아쉬움이 남는 투구였지만, 류 감독은 임찬규에 대한 믿음까지 버리진 않았다. 그는 "경험이 있는 선수다. 어제 부진했을 뿐, 다음 경기에선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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