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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름다운 밤이었다. 아는 사람은 없었지만, 만찬은 맛있게 먹었다."
마침 스탁은 20일 선발등판을 소화해 이날 이렇다할 훈련 일정이 없던 상황.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고 만찬에 참석한 배경이다.
스탁은 "우리 팀 두산을, 또 야구선수를 대표해 참석했다고 생각하니 더 의미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두산 구단은 "미국 대사관에서 스탁의 참여 의사를 물어왔고, 선수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왜 두산인지, 스탁인지 자세한 사유를 듣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야구는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공히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 스탁 스스로도 이유를 알지 못하는 만큼, 스탁과의 관계도가 높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서울 연고 팀의 미국 국적 외국인 선수를 수소문했을 가능성이 있다.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두산 팬인 점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올시즌 새롭게 두산에 합류한 스탁은 9경기에 선발등판, 56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중이다. 에이스 미란다가 빠진 두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외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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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