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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힘을 앞세워 연승으로 달렸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15승(30패)가 됐다. 두산은 2연패. 시즌 21패(21승 1무) 째를 당했다.
타선도 활발하게 터졌다. 이진영이 시즌 5호 홈런을 날렸고, 정은원 노시환 김인환이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 선발 투수 곽 빈은 3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을 얻어냈고, 허경민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재호의 땅볼로 양석환이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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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한화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터크먼의 2루타와 최재훈의 볼넷, 정은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앞서 나갔다. 이후 노시환의 2타점 2루타, 하주석의 적시타, 김인환의 2루를 묶어 6-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한화 투수진 호투에 묶여 4회부터 8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싸늘한 식은 두산은 타선은 9회 1사 후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강승호가 뜬공으로 돌아선 뒤 양석환의 안타와 허경민의 사구로 만루를 만들었다. 박세혁의 2타점 2루타로 3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장시환을 올렸지만,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다시 만루가 됐다. 두산은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성공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한화가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