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대전 두산전 6회 만루홈런을 터트린 한화 박상언.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5월 27일 수원 KT전 8회 투런 홈런을 날린 한화 이진영.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5월 29일 수원 KT전에서 이겨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달성한 한화.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한화 선수들의 모습이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3일 대전 히어로즈전 7회 홈런을 때린 한화 최재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1위 키움 히어로즈(9승2패)
2위 KIA 타이거즈(7승1무4패) 한화 이글스(7승4패)
4위 SSG 랜더스(7승5패)
5위 KT 위즈(6승1무5패).
지난 2주, 11~12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한 팀 순위다. 눈에 띄는 두 팀이 있다. 한화 이글스, KT 위즈다다. 하위권에 있는 두 팀의 가파른 상승세가 보인다.
특히 한화는 환골탈태 수준의 약진이다.
개막전부터 6연패, 지난 5월 초 9연패를 당했던 최하위권팀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흐름을 만들었다. 시즌 초 거의 매경기 역부족을 실감했는데, 최근에는 강팀을 만나도 밀리지 않았다. 지난 주말 한화는 히어로즈에 14대2로 이기고 다음 날 3대4 역전패를 당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3-1로 앞서다가 9회 3-3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 결승점을 내줬다. 아쉬운 결과를 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위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는 걸 주목해달라고 했다.
뜨겁게 올라온 타선, 불펜이 최근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타선의 기여도가 놀랍다. 여러가지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4일 대전 히어로즈전 6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이진영.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5월 25일 대전 두산전에서 14대1 대승을 거둔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5월 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6월 5일 히어로즈전까지, 2주간 치른 11경기에서 팀 타율 2할8푼8리를 기록했다. 두산(2할8푼5리), 히어로즈(2할8푼1리)를 제치고, 이 기간에 10개팀 중 팀 타율 1위였다. 정은원 노시환 김인환 이진영 등이 포진한 3~5번, 중심타선이 3할8푼2리를 마크했다. 클린업 트리오가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