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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엇보다 젊다. 초반보다 훨씬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다만 좀더 안정적인 선발진이 필요하다."
2020년부터 선발로 중용되기 시작한 동료들과 달리, 임준형은 지난해와 올해 조금씩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5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7일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1회부터 마운드 위의 임준형이 표정도 밝고, 그에 걸맞는 경기력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앞으로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무래도 안정감이 부족하다. 류 감독은 타선도 마운드도, 기복을 줄이고 안정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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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베테랑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류 감독은 "2군에 임찬규가 준비하고 있다. 빨리 자신의 컨디션을 되찾고 팀에 도움이 돼준다면, 우리도 좀더 안정적인 선발진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찬규는 지난 5일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4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오는 11일 두번째 등판이 예정돼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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