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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타자 빠진 것보다 더 큰 타격이다."
이 감독은 "장성우가 4∼5일 정도는 못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수비할 때 생긴 엄지 부상이다. 1회 최 정의 파울 타구를 잡았다가 놓치는 과정에서 엄지에 충격이 생겼고, 이후 수비를 계속하면서 충격이 누적됐다. 이 감독은 "참고 계속 경기에 나갔는데 오늘은 많이 부어있다"라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치는 것도 안될 것 같다"고 안타까워한 이 감독은 "우리 팀 전력에 큰 차질이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것보다 더 큰 차질이 생겼다"라고 걱정했다. 혼잣말로 "아 미치겠네"라며 최근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타자가 빠진 아쉬움을 표현했다.
장성우가 당분간 빠지게 되면서 김준태가 선발로 나서게 됐다. 또 백업 포수가 필요해져 투수 하준호를 2군으로 내리고 포수 조대현을 1군에 콜업했다.
조대현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10라운드 9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지난해와 올해 몇차례 1군에 올라왔지만 아직 경기 출전은 한 적이 없다. 지난해엔 14일간 1군에 있었고, 올해는 장성우가 팔꿈치가 좋지 않을 때인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1군에 올라왔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