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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선취점은 한화가 만들었다. 2회말 이진영이 피터스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고, 김인환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3회초 한태양, 안치홍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황성빈의 희생번트 성공과 이대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전준우가 우중간 3루타까지 만들면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4회초 이호연과 지시완의 연속 안타, 박승욱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한태양, 안치홍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다. 한화가 윤대경 대신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롯데는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와 피터스의 2루타로 3점을 더 보태 7-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반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문경찬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9회말 2사후 롯데 나원탁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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