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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머신' 4연패 불운, 한동희 만루포로 '훌훌' 롯데 11점 맹폭…한화 5연패 수렁[대전 리뷰]

기사입력 2022-06-15 21:48


◇스포츠조선DB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11대5로 이겼다. 타선에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한동희가 좌월 만루포, 이대호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투구에도 모두 패전 투수가 됐던 찰리 반즈는 이날 6이닝 3실점으로 QS 투구를 펼치면서 7승(4패)째에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 윤대경이 3이닝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고, 6회말 변우혁의 투런포로 추격 불씨를 살리는 듯 했으나, 결국 고개를 숙였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안치홍(1루수)-황성빈(우익수)-이대호(지명 타자)-전준우(좌익수)-D.J.피터스(중견수)-이호연(3루수)-지시완(포수)-박승욱(2루수)-한태양(유격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마이크 터크먼(중견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이진영(좌익수)-하주석(유격수)-변우혁(1루수)-김인환(지명 타자)-김태연(우익수)-박정현(3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선취점은 한화가 만들었다. 2회말 이진영이 피터스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고, 김인환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3회초 한태양, 안치홍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황성빈의 희생번트 성공과 이대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전준우가 우중간 3루타까지 만들면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4회초 이호연과 지시완의 연속 안타, 박승욱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한태양, 안치홍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다. 한화가 윤대경 대신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롯데는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와 피터스의 2루타로 3점을 더 보태 7-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2사 1루에서 변우혁이 반즈와의 2B1S 승부에서 들어온 143㎞ 투심을 받아쳐 좌중월 투런포로 연결, 4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한태양의 대타로 나선 한동희가 한화 윤호솔과의 2B 승부에서 가운데 바깥쪽 144㎞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만루포로 연결, 11-3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반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문경찬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9회말 2사후 롯데 나원탁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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