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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일명 토미존 서저리(Tommy John Surgery)를 받기로 했다.
결국 토론토는 치료와 재활, 수술 등 몇 가지 옵션을 놓고 저울질하다 류현진이 내년 시즌 일정 시점에 돌아와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부분적 수술이 기간이 짧은 것이란 증거는 없다. (토미존 수술이)세 번째로 짧을까? 아니면 네 번째일까. 그건 전적으로 당사자와 재활 프로그램, 실제 수술에 달렸다. 그래도 부분적 수술이라면 더 짧게 걸리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수술 소식을 접한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 모두는 그를 좋아한다. 그는 항상 웃고 모든 사람들과 재밌게 지냈다. 그가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투구 내용이 나쁜 날도 똑같았다. 우린 류현진에 대해 고마워해야 한다. 정말 훌륭한 동료"라고 칭찬했다. 토론토 이적 후 2년간 에이스 역할을 한 점, 젊은 투수들의 롤모델이 돼준 점에 대한 칭찬이다.
류현진은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계약 종료를 약 1년 4개월 남기고 팔꿈치 수술을 받음에 따라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마운드에 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미존 수술의 재활 기간은 대략 1년~1년 3개월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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