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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디펜딩 챔피언의 질주에 거칠 것이 없다.
전날 홈런 5개를 터뜨리며 워싱턴을 9대5로 이긴 애틀랜타 타선은 이날도 폭발했다. 트래비스 디아노드, 마르셀 오수나, 올란도 아르시아, 댄스비 스완슨, 마이클 해리스 등 5명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틀 동안 무려 10개의 홈런포를 날린 것이다.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5⅔이닝 동안 6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2패, 평균자책점 2.90.
3회에는 5점을 보태며 승기를 가져왔다. 1사 1,2루서 디아노드가 좌월 3점포를 터뜨렸고, 뒤이어 오수나가 역시 좌측으로 솔로포를 작렬했다. 계속된 2사 1루서는 해리스가 좌중월 2루타를 때려 아르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7-0으로 달아났다.
잠잠하던 워싱턴은 3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 레인 토마스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상대 폭투, 세자르 헤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3-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6회초 연속타자홈런을 앞세워 9-3으로 다시 도망갔다. 선두 아르시아와 해리스가 연속으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이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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