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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동희는 서튼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윤호솔과의 2B 승부에서 가운데 바깥쪽으로 밋밋하게 들어온 144㎞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했다. 부상 직전인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만에 터진 홈런포.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한화였다.
한동희는 이날 경기 전 문규현 수석 코치의 펑고를 받으면서 3루 수비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비나 송구에서 매끄러운 동작을 펼쳤다. 최근 컨디션을 두고는 "이제야 괜찮아진 것 같다"고 미소를 띄기도 했다. 부상으로 잃었던 감각 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되찾은 모습.
만루포로 선발 라인업 복귀 준비가 끝났음을 알린 차세대 거포, 여름 승부처 반등을 노리는 롯데의 가슴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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