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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파워는 ML급이다.
강백호가 3회말 무시무시한 타구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무사 1,2루서 강백호는 SSG 선발 이반 노바의 153㎞의 빠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라인드라이브로 1루측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타구가 높지 않았던 터에 빠르게 오자 김민혁은 2루가 아닌 1루쪽으로 몸을 돌렸다. 타구가 우측 라인선상으로 빠져 나간 것을 확인하고 다시 2루로 달리기 시작.
2루주자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무사 2,3루의 찬스가 이어지는 1타점 2루타였다.
이어 노바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KT는 박병호의 투런포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박병호의 타구속도는 159㎞였다.
메이저리그 90승 투수의 빠른 공을 강하게 때려내 엄청난 속도의 타구를 만들어낸 파워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발가락 부상으로 두달을 뛰지 못했다가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에 첫 출전한 강백호는 4경기 동안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지만 9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안타를 때려내기 시작했고, 빠르게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 처음 맞이하는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보였지만 강백호는 역시 달랐다.
강백호는 이날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4경기 연속 무안타 이후 6경기서 타율 5할(18타수 9안타)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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