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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승부를 떠나 사람 사는 이야기는 나눴다. 맞대결을 펼친 다음날 터크먼과 뷰캐넌이 만나 대화를 나눴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터크먼은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뷰캐넌을 상대로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10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터크먼은 전날 24일 삼성과 홈에서 열린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나섰다. 터크먼은 3회말 2사 2루에서 뷰캐넌을 상대로 선취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날렸다. 7회 2사 후 뷰캐넌에게 솔로홈런을 날리며 소중한 추가점을 올리기도 했다. 팀도 삼성에 3-0 승리하며 최근 10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에 7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유독 한화만 만나면 강했던 뷰캐넌은 터크먼의 활약에 패전투수가 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맞대결 승부를 펼친 다음날 뷰캐넌은 훈련을 하고 있던 터크먼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한참 동안 두 외국인 선수는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
3년째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뷰캐넌은 한국 생활에 궁금증이 많은 터크먼을 위해 친절하게 답했다.
비록 전날 3안타를 날린 상대팀 선수지만 터크먼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친절남으로 변신한 '굿맨' 뷰캐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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