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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1군 엔트리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올 시즌 내내 정상전력을 가동해 치른 경기가 거의 없다.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져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팀당 144경기, 6개월 장기 레이스에서 선수 부상은 변수라기 보단 상수다. 이를 염두에 두고 전력을 비축우고 '플랜B'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삼성처럼 집단적인 선수 부상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온전한 대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온통 우울한 소식뿐인데,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이 하나 있다. 내야수 이재현이 24일 2군 경기에 출전했다. 조정을 거쳐 조만간 1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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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를 당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밀려 8위로 떨어졌다. 지난 해 정규시즌 막판까지 우승을 노렸던 팀이 이렇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 4연패 중 두 번이 영봉패다. 4경기에서 4득점에 그쳤다. 아무리 타격 사이클이 저점으로 내려앉았다고 해도 심각한 빈타다.
한쪽 날개가 온전하지 못한데 비상까지 바랄 수 없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야 분위기 전환, 반등이 가능할 것 같다.
속타는 6월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