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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루이스 수아레즈는 최고 수준의 구위를 갖고 있는데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34. 이 부문 3위인데 3승(5패)에 그쳤다. 최근에는 투구 이닝도 적었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 허삼영 감독은 "완벽한 투구를 하려다보니 투구수가 많아졌다"고 했다.
전날(24일)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도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1회초 1사 후 2번 오선진, 3번 호세 피렐라가 연속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5번 김재성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3회초에도 볼넷 2개와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8번 이해승 우전적시타를 때려 1-1 균형을 깼고,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4-2로 쫓기던 7회말 1사 만루에선 좌익수 피렐라의 레이저 홈 송구가 추가 실점을 막았다. 피렐라는 한화 마이크 터크먼의 좌익수 쪽 뜬공을 잡아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홈을 파고들던 노수광을 잡았다. 추가실점을 했다면 흐름이 한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